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태우, 이현, 케이윌이 사는 법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태우, 이현, 케이윌이 사는 법
AD


케이윌, 이현, 김태우 같은 젊은 남성 보컬리스트들이 음원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주요 음원 서비스 업체와 음반 유통사의 데이터를 취합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이현의 ‘내 꺼 중에 최고’는 발표와 동시에 10위권에 올라 2011년 3월 모바일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케이윌의 ‘가슴이 뛴다’ 역시 같은 달 디지털 종합 차트와 온라인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랑비’를 기점으로 발표하는 곡마다 꾸준한 인기를 기록하는 김태우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이들이 아이돌처럼 견고한 팬덤을 가졌거나, 수많은 TV 출연으로 대중에게 홍보되고 있는 가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이지 리스닝이 시장을 변화시키다


김태우, 이현, 케이윌이 사는 법 이현, 김태우, 케이윌은 ‘따라 부르고 싶은 멜로디’로 음원차트는 물론 노래방차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세 남성 가수의 성공은 가요계의 시장 변화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원 서비스업체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인터넷의 정수영 과장은 “지난 3월 30대 이상의 음원 구입 매출은 2월 대비 평균 10% 이상 상승했고, 이 중 30대는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고 말했다. 30대 이상은 과거 앨범을 적극적으로 사면서 디지털 음원 구입에는 익숙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디지털 음원에 익숙해지고, 최근 Mnet <슈퍼스타K 2>,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등으로 이어진 ‘듣는 음악’에 대한 관심이 30대 이상 계층을 눈에 띌 만큼 시장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시장 변화는 특정 팬층 대신 전 연령대가 폭넓게 소비할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세 가수와 잘 어울린다. 케이윌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서현주 이사는 “케이윌은 가이드 보컬 출신이라서 다양한 장르에 훈련되어 있다.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케이윌의 소비층을 넓히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지 메이킹이나 장르 면에서 명확한 타깃을 지닌 아이돌이나 자기 색깔이 강렬해 호불호가 갈리는 ‘아티스트’ 계열 가수들과는 달리, 목소리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면서도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 전 연령대를 겨냥한 것이다.


친숙함과 가창력이 지갑을 연다


김태우, 이현, 케이윌이 사는 법 예능 활동을 통해 얻은 친숙한 이미지 역시 아이돌 팬덤과 장르 마니아의 중간지점을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 가수가 이른바 ‘따라 부르고 싶은 멜로디’를 중요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현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실의 이승아 씨는 “귀에 착 감겨서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가 ‘내 꺼 중에 최고’의 셀링 포인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가온차트의 2011년도 노래방 순위에 따르면, ‘내 꺼 중에 최고’는 TOP 50 진입 2주 만에 10위권에 안착했다. 작년 7월 발표된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가 3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2009년 발표된 김태우의 ‘사랑비’가 아직 50위권 안에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듣고 끝나는 음악이 아니라 듣는 사람도 따라 부르게 되는 음악을 통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비를 유도한 셈이다. 아이돌 같은 열광적인 팬덤은 많지 않지만 검증된 가창력, 폭넓은 대중성, 누구도 싫어하지 않는 친근한 느낌이 그들의 강점이다. 이를 통해 노래가 마음에 들면 부담 없이 노래를 듣는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음원 시장에서 ‘믿고 클릭하는’ 강자가 된 것.


이런 특징 때문에 그들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친근함을 앞세우며 폭넓은 대중에게 다가선다. 케이윌은 MBC <무한도전>이나 KBS <해피투게더 3>처럼 노래와 입담을 함께 선보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소탈한 면모를 보여줬다. 김태우는 god 시절부터 쌓인 유명세를 바탕으로 MBC <놀러와>, SBS <밤이면 밤마다> 등 각종 토크쇼에서 ‘아이돌 선배’의 모습으로 출연하며 자신의 기존 팬층뿐만 아니라 요즘의 아이돌 팬들에게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다. 이현의 소속사 역시 “예능 출연이 득이 되면 됐지 해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친숙함과 믿고 들을 수 있다는 가창력으로 무장한 가수들이 아이돌 팬덤과 장르 마니아의 중간지대, 어떤 공통의 취향으로 묶기도 어려운 불특정 다수의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이승한 fourteen@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