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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끼니만큼은 제대로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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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끼니만큼은 제대로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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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끼니만큼은 제대로 챙겨주세요

그룹 god 멤버들은 예능 프로그램이나 토크쇼에 출연할 적이면 매번이다시피 데뷔 전 연습생 시절의 암울한 일화들을 털어 놓곤 합니다. 우리네 어머니들이 과거 당초같이 맵디매운 시집살이를 떠올릴 때마다 목이 메고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는 것처럼 god에게도 그 시절 그 추억은 늘 가슴 시린 기억인 모양이에요. 얼마 전 H.O.T 멤버들과 함께 자리를 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 ‘원조 아이돌 특집’에서도 어김없이 고생스러웠던 지난날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아이돌 1세대가 벌써 노주현, 이영하 씨로 시작해 김병조, 최병서 씨로 이어져온, 추억을 되짚는 프로그램에 초대되었다는 사실이 제 마음속에서 여러 겹 파문을 일으킨 걸까요? 언제나 들어온 한결 같은 하소연이었지만 그날따라 어째 더 비분강개하게 되더군요. 줄잡아 열 번 이상은 들었지 싶고, 그래서 이젠 흘려들어도 될 법한 얘기임에도 이처럼 새삼스레 반응하게 되는 이유는 누가, 왜, 연습생이란 미명 하에 아이들을 무더기로 데려다 그처럼 방치했던 건지 그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일 거예요.


아무리 IMF라도 기획사의 처신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이돌, 끼니만큼은 제대로 챙겨주세요

마침 MC 류시원 씨가 제 마음을 눈치라도 챈 양 ‘방치’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습니다. 끼니를 거름은 물론, 명색이 연습생이거늘 왜 연습도 안 시키고 방치해 두었던 것이냐 물었죠. 그러자 듣고 있던 토니 안과 문희준 씨도 ‘올드 보이’도 아니고 너무 심하다며 한 마디씩 거들었습니다. H.O.T도 데뷔 초에는 멤버 중 둘은 자동차 트렁크에 타고 이동을 했을 만큼 역시나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다지만 라면 두 개를 불어터지도록 끓여 장정 다섯이서 나누어 먹는 장면만큼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나 보더라고요.


god 멤버 손호영, 데니 안, 김태우 씨의 설명에 따르면 기획사가 IMF를 맞아 재정적 위기에 처해 연습생을 건사할 여유가 없었고, 따라서 그냥 내버려두면 알아서 꿈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리라 믿었다는 겁니다. 말인즉 그럴 듯 했지만 실은 어느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까맣게 잊힌 존재가 아니었을까요? 어쨌든 오기였던지 아니면 그들에게는 산 속 숙소가 최후의 보루였던지 멤버들은 2년이라는 긴 시간을 올드 보이 모양 버텨냈고 그 근성에 탄복한 기획사가 결국 앨범을 내주었다는 해명이었어요. 그래서 나온 노래가 바로 ‘어머님께’였고요. 고진감래라는 옛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는 훈훈한 결말이긴 했지만, 저는 기획사의 처신이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행히 일이 잘 풀렸으니 다행이지 만약 회사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어쩔 뻔 했느냐고요.


한창 크는 아이들 끼니만큼은 챙겨주세요


아이돌, 끼니만큼은 제대로 챙겨주세요 몇몇 아이돌들의 열악한 환경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장정만 7명인데도 화장실이 한 개 뿐인 인피니트의 숙소도 그렇죠.


그런데 당시엔 그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연습생을 관리한 기획사가 한 둘이 아니었나 봅니다. 지난 번 Mnet <비틀즈 코드>에서 간미연 씨도 god 못지않은, 구구절절한 베이비복스 시절의 사연을 밝힌 바 있거든요. 푹푹 찌는 한 여름에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 하나 없는 옥탑방에서 합숙을 해야만 했다니 알만하지 않나요? 그나마 god, H.O.T, 베이비복스 같은 그룹들이야 성공을 했으니 다행이지, 그저 귀한 세월만 축내고 고생만 실컷 하다가 중도 하차한 아까운 청춘들은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 아찔한 건 그런 일들이 그저 과거지사만은 아니지 싶다는 거예요. 먹을 게 없어 새우깡으로 죽을 만들어 먹었다는 얘기며 보일러를 틀 수 없어 한 겨울에 찬물로 샤워를 했다는 얘기들이 전설로만 남으면 좋으련만 어쩐지 어디선가 아직도 그런 일들이 자행되고 있을 것만 같아서 말이죠. 한때 걸 그룹 시크릿의 반 지하방 숙소가 화제가 된 적도 있고 <비틀즈 코드>에 간미연 씨와 함께 출연해 평행이론을 증명한 그룹 인피니트도 농담처럼 숙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거든요. 현재 숙소가 담이 없는 건물인지라 집 안에서 하는 얘기가 밖으로 다 흘러나와 숙소 교체가 시급하지만, 가요 순위 프로그램 10위 안에 들지 못해 아직도 이사를 못 갔다나요. 실제로 기획사가 원하는 순위에 오르지 못하는 한 숙소 이전은 아마 불가능할 겁니다.


저도 아이돌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춰주라는 얘길 하자는 건 아니에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도 있고, 각 기획사마다 형편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간과할 수 없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제발 끼니만큼은 제대로 챙겨달라는 거예요. 체중조절이라는 구실 하에 온종일 생으로 굶기는가 하면 먹인다 해도 급히 공수해온 정크 푸드로 한 끼를 때우는 일이 다반사일 게 불을 보듯 빤한지라 자식을 둔 어머니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더군요. 언젠가 우리나라 아이돌들의 데뷔 과정을 취재하러 온 일본 방송 제작진이 시스템 자체가 도무지 일본이 따라갈 수 없는 경지라며 감탄을 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연습생 시스템이 새로운 한류 열풍의 일등공신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요. 허나 그 모든 성공이 아이들의 꿈을 담보로 잡은 희생이 기반이라면 그리 반가울 일만은 아니지 않을까요? 기획사 대표님들, 매니저님들, 부디 더도 덜도 말고 내 자식이라면, 내 동생이라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연습생들의 생활환경을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시는 굶주림에 허덕였다는 회고담만큼은 나오지 않길 간절히 바라요.


아이돌, 끼니만큼은 제대로 챙겨주세요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정석희 (칼럼니스트)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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