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자원개발과 방사능방지 보조제 이슈로 급등하던 엔알디가 유상증자 결정을 내렸다.
엔알디는 지난 19일 발행가 3570원(액면가 500원)에 보통주 476만1905주를 새로 발행하는 17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엔알디의 주가는 자원개발 테마로 올해초 1700원대에서 576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월17일 한국거래소가 주가 급등의 이유를 묻자 엔알디는 대한석탄공사와 특수목적법인 한몽에너지개발을 설립해 몽골광산회사인 '홋고르샤나가'사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회공시 답변 후에도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2월에는 20억원 규모의 충북 음성군 소재 토지와 건물에 대해 자산재평가 실시를 결정한다는 호재성 공시도 내보냈다.
이번달 들어서는 방사능주 테마로 묶여 엔알디가 또 한차례 급등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방사능 오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엔알디가 자회사인 네추럴F&P를 통해 방사능방지 보조제인 '스피루리나'를 출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스피루리나'가 방사능 오염 치료에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묻지마 투자'식 매수세가 붙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알디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고 장중 639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주가가 다시 급등하자 거래소에는 엔알디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번에는 기존에 공개했던 한몽에너지개발건 외에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잇따른 호재성 공시로 주가가 최고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 1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이 아닌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권주에 대한 처리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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