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삼성테크윈이 실적 하락에도 불구 반등했다.
19일 오전 9시39분 삼성테크윈은 전일대비 1.97% 오른 8만29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테크윈은 1분기 영업이익이 3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영업이익 439억원보다 31.20% 줄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434억원으로 2.00% 늘었고, 순이익은 434억원으로 15.85% 줄었다.
이와관련 증권사들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삼성테크윈이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초래된 주가 하락세가 실적의 바닥 확인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가 모멘텀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 부실 사업정리로 변화 시도, 에너지장비 비중 확대, 시스템 솔루션 매출 확대, KAI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재조명 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실적의 거품이 꺼지면서 건전한 주가 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비중을 확대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도 삼성테크윈에 대해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애널리스트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대했으나, 향후 기대해볼만한 호재가 많다"면서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12일에 T-50 고등훈련기 도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고, 계약이 성사되면 총 계약 4400억원 규모의 20% 가량이 삼성테크윈이납품하는 엔진 매출로 예상이 되며 KAI로부터의 지분법 역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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