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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드 "中 판매 점유율, 꾸준히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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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인 포드자동차가 2020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려는 중국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의 낸시 지오이아 글로벌 전기차 이사는 18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포드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현재 1%에서 2020년까지 10~25%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드는 올해 말 미국에서'올 뉴 포커스'(all-new Focus)를, 내년에는 '씨맥스 에너지 하이브리드'(C-Max ENERGI plug-in hybrid)를 출시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포드는 중국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중국이 201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1달러당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17% 줄이기로 해 전기차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오이아 이사는 "올해 말 중국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가솔린-전기차 방식의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 모델 등 새로운 에너지 자동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내 포드의 인지도는 높지 않은 편이어서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포드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포드의 1분기 중 중국내 판매량은 14만566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량에 비해 19% 증가한 것이지만 1분기중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 498만대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포드는 중국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드자동차의 부사장이자 중국지사 사장인 조 힌리치는 상하이 모터쇼 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올해 자동차 판매가 5~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포드의 판매량 증가는 중국 자동차시장 전체의 증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힌리치 사장은 "중국내 포드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넓히기 위해 앞으로 포드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2015년까지 15개의 자동차 신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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