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영증권은 19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조업선박 증가 이외에 어획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윤오 연구원은 "경영진에 대한 한국 투자자의 의구심이 여전하나 주가는 결국 가치에 수렴한다"며 "지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외부 수혜까지 있어 투자 매력이 배가돼 기업가치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물가 상승으로 1분기 평균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16% 상승해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원양자원읜 2011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9%, 125% 증가할 것"이라며 "복건성 현재물가 상승, 고급 어종에 대한 수요 증가로 평균 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도 23%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종전대비 17%, 23% 상향조정한다"며 "어획물 판매가격이 견조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지 내수시장이 확장 단계에 진입해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주낙 전문업체가 드물어 고급 어종의 공급여력이 높지 않은 반면 이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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