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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S, 러 도로 방음벽 가공사업 진출

‘APEC 신도시건설 프로젝트’에 제품 공급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소재 종합 가공 전문업체 포스코P&S가 국내 최초로 러시아·극동지역 도로 방음벽 가공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 P&S(대표 장인환)는 최근 러시아 극동지역 ‘2012 APEC 신도로건설 프로젝트’ 방음벽 제품 주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P&S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지난달 실시된 신도로 방음벽 공급 입찰에 참여해 프로젝트 주공급자로 선정되었으며,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APEC회의장까지 연결되는 총 45Km의 도로중 방음벽 설치구간으로 지정된 블라디보스토크시 중심 8km중 5km 구간에 방음벽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러시아 시장내 포스코P&S의 방음벽 공급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P&S는 지난해부터 강건재 사업에 본격 진출해 데프리즈 교량용 강관파일 2만t을 공급한 바 있으며, 주요 도로시설물인 방음벽 수주는 회사가 추진중인 강건재 사업 확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신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방음벽 제작업체인 동아에스텍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동아에스텍은 연 매출 700억원대의 국내 도로시설물 제작 전문 중소기업으로 포스코P&S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러시아 수출시장 판로를 새롭게 개척하게 됐다. 또한 이번 방음벽 공급건으로 2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포스코P&S는 최근 러시아 연방표준위원회로부터 국가규격 인증(GOST-R)을 획득하고, 제작사인 동아에스텍과 공동으로 현지 도로환경에 적합한 방음벽 타입 선정부터 설계, 제품 공급, 시공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 판매방식을 적용해 주계약자로 선정됐다.


포스코P&S는 이번 수주건을 기반으로 방음벽 외 가드레일, 브릿지레일, 가로등, 도로 하수용 배관자재 등 다양한 도로시설물 설치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강관, 형강, 건설 등 국내 철강 고객사들과 협력단을 구성해 강건재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침으로써 러시아를 비롯해 향후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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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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