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8일 심텍에 대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심텍 실적은 매출액 1482억원(-4.9%,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64억원(-22.5%)으로 시장 기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업상 특별한 이슈가 있었던 것은 아니나 1분기 영업일수 감소와 환율하락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하고 일반경비가 증가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분기별 실적개선 및 저평가 메리트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변함이 없다"며 "당초부터 올해 심텍은 실적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실적모멘텀 둔화보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6.9배 수준의 저평가 메리트가 투자 포인트였다"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55억원(4.9%), 영업이익 190억원(16.1%)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를 저점으로 한 분기별 실적개선 전망이 심텍의 저평가 메리트를 자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예정된 중국생산법인(신태전자) 가동을 통해 내년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심텍의 저평가 요인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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