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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풍선효과 기대 '매수' <현대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모두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8500원을 유지했다. 풍선효과를 기대하며 올해 견조한 실적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18일 "3월부터 패키지 송객이 전년대비 감소세로 전환되고 4~5월 모객 동향이 부진하지만 2분기를 지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풍선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말 현재 일본행 패키지 송객 비중이 22%, 수탁금 비중은 18% 였고 올 2월까지 송객과 수탁금 비중은 각각 23%, 22%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3월에는 이 수치들이 각각 6%, 5%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일본 원전의 공포가 어느 정도 가시기 전까지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모두투어의 일본 사업부는 영업규모가 전년대비 크게 위축되겠지만 2분기를 지나면서 일본행 수요가 타지역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비록 특정지역으로의 영향을 계획했다 하더라도 장기간 동 지역으로의 여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여행자들은 여행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 여행지를 물색하기 마련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같은 수요 이전 또는 풍선효과를 감안하면 모두투어의 모객 실적은 성수기인 3분기부터 리바운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올 연간 추정 실적에 의미있는 변동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모두투어가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후속적인 원전 사고 여파로 3월 일본사업부의 패키지 송객이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패키지송객은 1월과 2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 29%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지만 3월에는 1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사능 사고의 모습과 3월이후 모객동향을 지켜보면 2분기에는 실적과 주가가 소강산태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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