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안현수 父 "국가대표 되더라도 한국 떠날 것..귀화는 아냐"(인터뷰)";$txt="안현수";$size="500,594,0";$no="201104120843052038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러시아 진출을 선언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6)가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에게 공식 초청장을 받아 오는 25일 출국할 전망이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15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어제(14일)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의 초청장을 받았다. 4월25일이나 5월5일 입국하길 바란다는 내용이다"고 전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초청장을 통해 "장권옥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안현수가 러시아로 올 준비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러시아빙상연맹은 이에 안현수를 정식으로 초청한다"고 반기며 "러시아연맹은 숙식비와 대회 출전 경비,교통비 등 제반 경비를 모두 전담하고 안현수와 러시아 대표팀의 훈련을 지원한다. 나머지 조건도 러시아에서 계속 협의하자"고 밝혔다.
또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1차 훈련이 오는 5월7일부터 6월5일까지 계획되어 있으니 4월25일이나 늦어도 5월5일 입국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현수는 오는 16,1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지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출전한 뒤 러시아로 떠날 계획을 갖고 출국일을 조율 중이었다.
안 씨는 "현수가 당분간 국내서 휴식을 취한 뒤 떠나고 싶어 했는데, 러시아연맹 회장의 공식 초청 레터도 받아 일찍 출국할 예정이다"며 "또 마침 김연아가 이달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에 출전하는 만큼 현ㅅ가 직접 가서 경기를 보고 싶어 해 25일 출국이 유력할 것같다"고 전했다.
2006 토리노올림픽 3관왕, 세계선수권 5연패 등 한국 쇼트트랙 사상 최고의 위업을 일궜던 안현수는 최근 한국을 떠나 러시아에 새 둥지를 튼다고 밝혀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안현수는 지난 2008년 1월 대표팀 훈련 도중 펜스에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면서 왼쪽 무릎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무려 4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다. 안현수는 이후 대한빙상연맹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홀로 재활 의지를 불태웠고 러시아와 미국 등 해외 빙상연맹으로부터 꾸준히 영입 제의를 받았다.
안현수는 당초 국내서 명예회복을 희망했지만 쇼트트랙 파벌 싸움 등 고질적인 병폐가 끊이지 않는 데다 최근 소속팀 성남시청 빙상팀마저 해체되면서 러시아 진출로 마음을 돌렸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러시아는 안현수에게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현수 아버지 안기원 씨는 그러나 "귀화는 절대 아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중국적이 허용된다. 현수는 병역의무를 마쳤기 때문에 이중국적이 가능하다"며 "아직 현수가 한국 국가대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일단 러시아에서 1년 간 훈련하면서 (러시아 국적 취득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대표 선발 1차 자격대회에서 4위에 오를 만큼 전성기에 가까운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안현수는 이번 대표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더라도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팬들은 안현수의 뜻을 존중하며 "러시아에서 반드시 성공적으로 재기해 다시 쇼트트랙 세계 최고 선수로 오르길 바란다"며 뜨거운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pos="C";$title="";$txt="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이 안현수에게 보낸 공식 초청장";$size="550,255,0";$no="201104151108486299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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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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