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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일용직 자녀 319명에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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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종합건업, 협성문화재단 통해 이공계 대학생 등록금 지급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신한은행, 협성문화재단 등과 힘을 합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일용근로자 자녀 319명에게 3억5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제회는 지난 2월 고등학생 학자금 대상자로 선정된 240명에게 70만원씩, 총 1억6800만원을 지급했다. '고등학생 학자금'은 퇴직공제에 장기적립 중인 근로자의 고등학생 자녀에게 공제회가 직접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또 공제회 협력기관인 신한은행과 만든 '신한장학금'을 통해 장기근속자 대학생 자녀 30명에게 각 100만원씩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올해 신설된 '협성장학금'을 통해 부산지역 거주 건설일용근로자의 이공계열 대학생 자녀 49명을 선정, 등록금 전액을 지급했다.


협성장학금을 주는 협성문화재단은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회장이 지난해 1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정 회장은 이달 추가로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앞으로 총 3000억원 정도로 출연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팔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협성문화재단을 비롯한 뜻 있는 기관과의 협력ㆍ연계를 추진하는 등 학자금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제회는 하반기에도 2억원 내외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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