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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오픈] 김비오ㆍ강성훈 "우리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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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개막 발레로텍사스오픈서 파란 예고, 노승열은 말레이시아서 '타이틀방어'

[텍사스오픈] 김비오ㆍ강성훈 "우리들 차례~" 강성훈(왼쪽)과 김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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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엔 '루키'들의 도전이다.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의 마스터스 선전에 이어 김비오(21ㆍ넥슨)와 강성훈(24) 등 한국의 '영건'들이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격전의 무대는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ㆍ752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이다.


'최연소 PGA멤버' 김비오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비오 역시 "일관성을 위해 심플한 스윙을 만들고 있다"면서 "내년도 시드권 확보가 우선이지만 기회가 되면 첫 우승도 노려보겠다"며 자신감을 보탰다. 마스터스 다음 주에 열려 빅스타들이 대거 휴식에 들어갔다는 점도 반갑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병역특례를 받은 강성훈은 지난달 초 혼다클래식 직후 귀국해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복귀해 마음도 홀가분하다. 재미교포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와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도 가세했다. 지난해 브리티시아마추어 우승자 정연진(21)은 마스터스 직후 프로 전향을 선언해 이번 대회에서는 주최측의 초청으로 '프로데뷔전'을 치른다.


▶ 노승열은 말레이시아서 '타이틀방어'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은 한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에서 이날 개막한 유러피언(EPGA)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노승열이 지난해 최경주와 접전 끝에 정상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바로 그 대회다.


올해는 특히 세계랭킹 1위 마틴 카이머(독일)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루이 웨스트호이젠, 마스터스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한 찰 슈워젤(이상 남아공) 등 '월드스타'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져 '빅 매치'가 됐다. 노승열은 더욱이 1, 2라운드에서 웨스트호이젠, 슈워젤과 같은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J골프에서 오후 3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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