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13일 삼척의 원자력 발전소 유치 대안으로 천연가스 생산물류기지 건설을 제안했다.
최 후보는 이날 춘천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이광재 전 지사의 노력으로 지난 2008년 삼척에 LNG 인수기지가 유치됐다"며 "삼척 LNG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충분한 천언가스를 확보하고 가스 배관망을 확충해 천언가스 불모지였던 영동지역의 에너지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삼척의 호산항을 '자원에너지 전용 항구'로 특성화해 세계 매장량 및 생산량 1위인 러시아 천연가스와 삼척 LNG 인수기지를 연결하는 내용의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러시아의 사할린 및 시베리아 천연가스는 향후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미국 서부지역에 공급 예정인 만큼 이 지역과 근접한 삼척 LNG 기지를 국내 수급용은 물론 향후 LNG 수출보조항으로 활용할 경우 동해삼척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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