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동아엘텍에 대해 자회사 선익시스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영업 호조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아엘텍이 OLED 증착장비 업체인 선익시스템의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삼성·LG의 OLED 투자 확대와 맞물려 오스람, 필립스, 카네카 등 해외 조명 업체들이 OLED 조명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선익시스템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선익시스템은 올해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업체들이 OLED 양산 발주를 조기에 실시할 경우 연간 매출액 75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까지 개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동아엘텍이 그 동안 LCD 검사장비·에이징 장비가 주력이었으나 OLED 검사장비로 제품을 다각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중"이라면서 "LG디스플레이에 OLED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LG화학이 OLED 조명을 사업화함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매력적이다. 그는 "차입금이 없으며 보유 현금이 250억원에 달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면서 "자동차 부품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2013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원에 900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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