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수입물가가 최근 21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3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2.1%를 웃돌았다.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3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기대비로도 9.7%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식료품 가격 상승이 수입물가가 급등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석유제품 수입물가는 지난 2월 보다 10.5%나 올랐고 식료품 가격은 4.2% 상승했다.
웰스파고 증권의 샘 불라드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