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내 마음이 들리니?'의 정보석-김새론 부녀가 ‘같이 있겠다’는 작별의 수화연기가 '에덴의 동쪽'에서 공장의 음모로 아버지(이종원)의 관을 묻으며 신동우가 하늘을 향해 가슴을 치는 장면을 연상시키며, 새로운 눈물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 연출: 김상호)에 출연중인 정보석-김새론 부녀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내 마음이 들리니?' 4회에는 공장 화재로 인해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된 ‘미숙’(김여진)이 죽기 직전 그녀의 남편 ‘봉영규’(정보석)과 딸 ‘봉우리’(김새론)와 안타깝게 이별하는 장면이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미숙’은 죽기 직전 남편 ‘봉영규’와 ‘봉우리’의 손을 잡으며 함께 할 것을 마지막으로 부탁하며, ‘봉영규’와 ‘봉우리’는 수화로 ‘같이 있겠다’는 애절한 동작으로 앞으로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내 마음이 들리니?'4회에서 방송된 장면은'에덴의 동쪽'2회에서 어린 ‘동철’(신동우)이 죽은 아버지 ‘이기철’(이종원)을 묻고 가슴을 치고, 만세 부른 후 엄지손가락을 세우는 동작으로 아버지와 이별하는 장면을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2008년 방송된 '에덴의 동쪽'2회에서는 공장의 음모로 탄광으로 들어간 ‘기철’이 갱도 폭발사고로 죽게 된다. 그 후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린 어린 ‘동철’이 엄마 ‘춘희’(이미숙)와 함께 아버지의 관을 묻으며 평소 아빠와 함께하던 동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드라마 명장면으로 손꼽혔다.
방송 후 '내 마음이 들리니?'시청자 게시판에는 "봉영규와 봉우리만 보면 눈물이 흐른다"(ID: dms*****), "가슴을 적시는 드라마, 다음 주가 너무 기대된다" (ID: fo*******), "진짜 부녀 같은 정보석과 김새론의 명품 연기, 1시간 내내 눈물 흘리며 마음이 아팠다" (ID:rro****)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내 마음이 들리니?' 5회에는 김재원, 황정음, 남궁민, 고준희, 이규한 등 성인배우들이 출연, 성인이 된 우리가 화장품 가게에서 우연히 가출한 오빠 ‘마루’ (남궁민)와 똑같이 행동하고 말을 하는 ‘동주’(김재원)를 만나게 되는 내용이 방송된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는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