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그룹이 바이오제약을 담당할 합작회사를 오는 21일 공식 출범, 5대 신수종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 시밀러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린다.
11일 삼성에 따르면 바이오제약을 담당할 조인트 벤처 출범식을 21일 인천 송도에서 갖는다.
삼성 관계자는 "조인트벤처 출범에 맞춰 첫 이사회가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 선임과 향후 투자계획 등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출범과 더불어 공장건설도 본격화 돼 삼성은 5월부터 인천 송도에 바이오제약을 생산할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공장은 27만㎡ 부지에 약 3000억원의 자금이 투자된다.
임상시험대행업체인 퀀타일즈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출범하는 합작회사는 삼성전자와 에버랜드가 각각 40%의 지분을 가지고 삼성물산과 퀸타일즈가 각각 10%씩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삼성은 현재 식약청으로부터 로슈의 맙테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시험을 허가 받았다. 로슈의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는 항체의약품의 일종으로 말기 림프구성 백혈병이나 류머티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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