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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만t 규모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짓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화그룹이 장고 끝에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11일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의, 연간 1만t 규모의 생산공장을 준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에서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제조분야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이를 위해 한화케미칼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초 전라남도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13년 하반기부터는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건설을 위해 총 1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2014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 내부적으로 필요한 폴리실리콘 수요량의 대부분을 자체 확보하게 됐으며 경기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성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외에도 한화는 지난 5일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담하는 '한화솔라에너지'를 설립했으며, 작년 8월에는 세계 4위 규모의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한화솔라원'을 만들어 태양광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분야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만t 정도의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국내에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 중국 미국에 이르는 태양광 제조 및 R&D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의 핵심소재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OCI, 웅진폴리실리콘, KCC, 한국실리콘 등이 폴리실리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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