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김연아 상가' 옆 유보지에 해당화 꽃길 등 녹지 조성 시작...관광객 등 유동인구 유입 효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연아 상가'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커낼워크' 상가 맞은편 유보지에 녹지 조성 작업이 시작됐다.
그동안 텅빈 유보지로 인해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온 만큼 녹지 조성으로 관광객 등 유동 인구 끌어들이기 성공해 김연아의 상가 투자도 성공할 지 주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 예산 10억원을 들여 오는 7월 말까지 커낼워크 맞은편 유보지 7만4000㎡의 부지에 해당화 꽃길과 들꽃 화단 등 녹지 조성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해당화 꽃길은 길이 1km에 폭 20~25m, 들꽃 화단은 4만㎡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9000㎡의 주차장도 조성된다.
이미 지난 9일 송도국제업무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등의 주관으로 송도 주민 1000여명 등이 참가해 커낼워크 맞은 편 유보지 600m 구간에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인천 지부'에서 기증한 해당화 2만 그루를 심었다.
인천경제청은 또 최근 송도로 진입하는 3개의 교량 난간에 꽃화분을 설치하는 한편 주요 도로변 녹지에 화단을 만드는 등 거리를 화사하게 단장했다. 앞으로도 칸나와 꽃양귀비씨를 도로변 녹지에 파종, 거리 곳곳을 아름답게 가꿀 예정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커낼워크 및 인근 상권 등의 지역 활성화와 도시경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꽃길이 조성될 경우 인근 송도국제도시 주민 등 상춘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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