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은 8일 오픈 API를 통한 다음 서비스 월간 이용량이 1억 5000만건을 넘어서는 등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가리키는 API는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하며, 이것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이 오픈 API다. 다음은 지난 2006년부터 검색, 블로그, 카페, 요즘 등 12개 서비스에 대한 40여 개 오픈API를 외부에 공개해 서비스를 개방했다.
오픈 API서비스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검색 API로 나타났다. 검색 API는 전체 API 이용량의 약 65%를 차지했다. 다양한 외부 사이트에서 다음 검색을 활용하는 이용자가 많다는 얘기다. 지도 API가 30%로 2위에 올랐고 쇼핑, 영화 API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다음 오픈 API는 공공기관이나 대학교, 웹 서비스 업체 등 약 2만여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오픈 API를 활용해 검색, 지도 등의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어 직접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발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향후 카페, 요즘, 티스토리 API의 기능을 추가하고, 마이피플, 캘린더, 프로필, 클라우드 서비스의 API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제휴 파트너에게는 프리미엄 API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호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쉽 제휴를 늘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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