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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차익실현욕구속 MB 물가발언 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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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인상 가능성 우려 손절매..내주 입찰부담..캐리성저가매수장 마무리..금리동결후 랠리

채권약세, 차익실현욕구속 MB 물가발언 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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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장중내내 선물만 강세를 보이면서 현물이 따라주지 못했고, 다음주 2조원규모 국고5년물 입찰부담과 차익실현욕구가 컸던 와중에 MB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물가중시 발언이 알려지면서 약세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이후 선물기준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급하게 손절매가 지속됐다.


개장초에는 강세출발했다. 전일 강세분위기가 이어진데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판단이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것도 강세요인이 됐다. 다만 현물쪽에서 저가매수만 있을뿐 추격매수가 없어 현선물 저평만 20틱 안쪽으로 주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준금리동결로 인해 포지션이 일방적으로 쏠려있던 차에 MB와 윤증현 장관의 언급이 혹시 있을지 모를 금리인상 가능성 우려감을 자아내게 했다고 진단했다. 미국국채금리도 상승한 것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우려감일뿐 실제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상베팅이었다면 선물기준 원빅은 올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술적으로도 이평선이 수렴한 가운데 장대 음복을 맞음에 따라 약세분위기가 이어질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경우 재차 랠리를 이어갈수 있다는 예측이다.

채권약세, 차익실현욕구속 MB 물가발언 도화선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약세, 차익실현욕구속 MB 물가발언 도화선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8일 채권시장에서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5bp 상승한 3.57%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과 통안2년물도 어제보다 6bp씩 올라 3.72%와 3.84%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6도 전일비 8bp 상승한 3.76%를 보였다. 국고5년 11-1 또한 전장비 7bp 올라 4.12%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10-4는 각각 어제보다 4bp씩 오른 4.49%와 1.40%를 보였다. 국고20년 10-7은 전일비 2bp 상승한 4.60%를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국고3년물이 9bp가 상승했다. 이어 통안2년물이 7bp 올랐다. 국고5년물도 6bp 상승했다. 반면 통안1년물과 국고20년물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5틱 하락한 102.86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7틱에서 28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3.20으로 개장해 103.22까지 올랐다. 오후장후반 급락세를 보이며 102.85까지 떨어졌다.


미결제량은 19만6275계약으로 전장 18만8882계약대비 7394계약이 증가했다. 거래량은 15만5243계약을 보여 전일 11만2843계약보다 4만2400계약이 늘었다.


6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도 전장대비 35틱 떨어진 104.03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421계약 늘어 4899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1166계약 줄어 2478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03과 104.60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1775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반전했다. 다만 증권은 오후장 후반까지 5600계약 넘게 순매수를 보인바 있다. 마감동시호가에서는 1600계약 이상을 다시 매수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은행이 1736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691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째 매수세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ECB가 금리인상을 하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강세 출발했다. 다만 MB가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경제부처도 제1목표를 물가 잡는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오후에 시장에 퍼지면서 다음주 기준금리 인상 불안감이 커졌다. 금리동결에 쏠려있던 상황에서 급하게 손절매가 나오며 장이 많이 밀렸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금통위를 확인해봐야 할듯 싶다. 금통위에 앞서 열릴 5년물 입찰도 부진할듯 하다. 금리동결이라면 매수가 유입될수 있겠지만 만약 인상이라면 아무래도 장이 크게 출렁일듯 싶다. 그간 동결로 많이 쏠려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오후장강세와 ECB의 예상된 금리인상으로 장초반 강세출발했다. 외국인 매수도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선물만 강세를 보이면서 현물이 따라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현물쪽에서는 저가매수만 있을뿐 추격매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저평만 20틱 안쪽으로 주는 모습을 보였다”며 “오후장에는 MB와 윤증현 장관이 물가관련 언급을 하면서 원화강세를 용인한다는 뜻인지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수 있다는 의미인지 되새김질 하게끔 만들며 금리인상 불안감을 야기했다. 실제 금리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월요일 입찰과 그간 롱에 대한 차익실현욕구, 해외시장에서 미금리가 오르고 차트도 좋지 않은 점등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선물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03.05선이 무너지면서 손절매도가 급격히 나오며 매도위주 장세를 보였다. 캐리 저가매수장세는 이로써 오전중 끝맺음을 한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포지션이 쏠려있었던데다 심리적 불안감이 작용한게 약세장의 가장 큰 원인이다. 기술적으로도 이평선이 수렵한후 장대음봉을 기록함에 따라 충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반까지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금리동결후에나 다시 랠리를 보일수 있겠다”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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