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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 첫날부터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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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박준성 성신여대 교수 내정에 반발…회의 불참 선언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최저임금위원회가 첫날부터 파행으로 치달았다. 운영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고용노동부의 개입설을 주장하면서 노동계가 회의 불참을 선언한 것.


고용노동부는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최저임금위원회의 제2차 전원회의를 열어 신규 위원을 소개하고 위원장을 선출한다고 8일 밝혔다. 하지만 양대 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박준성 성신여대 교수를 고용부가 내정했다면서 사실상 불참을 선언했다.


임동수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공익위원중에 추천으로 선발되는 위원장을 고용부가 내정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의가 열리기 바로 전날 경총관계자의 양해를 구했으나 노동계에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가 고용부의 용역을 받아 지난 2월에 보고서를 낸 사실도 문제 삼았다.


이날 노동계는 두 명의 인사만이 회의에 참석했다. 정족수에 미치지 못해 이날 전원회의는 위원장 선출이 불가능해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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