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방사능비=단비'
지난 7일 전국이 방사능비로 호들갑을 떨면서 온라인몰이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방사능 공포에 외출을 꺼린 소비자들이 장바구니 대신 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보기 위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방사능 비가 내린 지난 7일 오전 방문자수가 평소에 비해 무려 70%나 늘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우산과 비옷, 장화 등 방사능 비와 관련한 상품은 물론이고, 생필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며 "주부들이 전통시장이나 마트에 가는 대신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사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도 이날 오전에만 매출이 10%이상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실제로 비나 눈이 올 경우 온라인 쇼핑몰은 집에서 쇼핑하는 고객이 늘어 매출이 상승하는데, 방사능 비 우려로 매출이 특히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11번가는 특히 아동용 우산과 우비, 장화의 매출이 지난 3일간 전주대비 150%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능 비가 온라인 시장에는 단비가 됐지만 방사능 우려에 대한 공포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불안 마케팅'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G마켓 관계자는 "7일 우산과 비옷 등의 매출이 평상시에 비해 25% 가까이 늘었다"며 "하지만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해 이를 매출로 끌어들이는 얄팍한 상술은 길게 보면 업계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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