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말레이싱] 숨겨진 벚꽃 비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0초

[주말레이싱] 숨겨진 벚꽃 비경
AD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어디든 떠나고 싶은 봄. 하지만 사전 준비 없이 나섰다간 인파와 교통대란에 시간만 허비하기 일쑤다.

이럴 때 고개를 조금만 돌려보면 가까운 곳에 숨겨둔 비경(秘境)이 있기 마련이다. 지하철 한 번에 교통이 해결되고 입장료 800원이면 갖가지 행사와 이벤트, 푸짐한 경품까지 덤으로 받아볼 수 있는 곳, 바로 서울경마공원.


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에서 9일부터 17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새봄맞이 대축제'를 연다. '말 잔등에 실려온 봄 마이춘풍(馬而春風)'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준비돼 있어 봄날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선을 끄는 행사는 특급호텔 수석 주방장이 즉석에서 궁중 요리를 선보이는 '4월의 만찬'이다. 가족공원 내에 설치된 임시 레스토랑에서 관람객 60명에게 '궁중 해물 신선로', '삼색 칠철판', '불고기 버섯말이 구이', '자연송이 소고기 볶음' 등의 궁중 요리를 유명 호텔의 쉐프가 현장에서 직접 요리해 무료로 제공한다.


이 곳 특설무대에서는 비보이(B-boy) 공연을 비롯해 전자 현악단, 댄스그룹, 직장인 밴드 공연이 펼쳐지는 등 봄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열린다.


서울경마공원을 찾는 고객들이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공원 입구부터 벚꽃길까지 꽃마차가 운영된다. 물론 무료다. 또한 따사로운 햇살과 벚꽃 향기를 가득 담아갈 수 있도록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거리의 악사' 공연이 펼쳐진다. 벚꽃거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홍대와 신촌 등의 대학가에서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른 '프리마켓'도 개최되는데 젊은 아마추어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경마에 관한 지식이 있다면 '도전 경마 골든벨'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다. 사전 신청을 받아 총 300명이 참여하는 '도전 경마 골든벨'은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1만원 구매권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스크린 골프 최고의 장타왕' 이벤트에서는 최고의 장타자에게 캐디백을 증정하고 미적중 마권소지 고객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매일 100명씩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림보게임, 팔씨름 대회 등 크고 작은 이벤트에서 푸짐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특별한 마문화 체험의 기회도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색 말(馬) 동물원 '포니랜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 종과 점박이 말 아팔루사, 1t의 몸무게를 자랑하며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과 눈을 맞추며 먹이를 직접 주고 나만의 포니를 그려보는 대회까지 다채로운 체험도 흥미를 끈다. 이외에도 어린이 무료 승마체험도 가능하며 인라인 스케이트, 어린이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