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메디톡스에 대해 보툴리눔 독소제제를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가진 업체라며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강태현 애널리스트는 "보툴리눔 독소제제 개발 원천기술은 국내 최초이며 세계에서도 4번째"라며 "생물학적 제제 분야는 정부의 규제와 연구인력의 부족으로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메디톡스와 같이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가 과점적 영업이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메디톡스의 고마진 수익구조에 주목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메디톡스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50.3%를 기록했고 과거 4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43.6%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는 기술력과 균주 확보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했고 매출원가비중이 5% 수준이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경쟁력있는 시장점유율과 신제품 출시는 주가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 독소제재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미국·유럽을 겨냥한 차세대 메디톡신을 개발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형성하고 임상시험중인 필러(Filler)를 내년부터 양산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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