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심텍이 PCB 업체 가운데 견고한 매출과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신규 목표가 2만원을 제시하고 매수의견을 밝혔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 6402억원, 영업이익 862억원, 순이익 64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메모리모듈 및 패키지 회로기판(Package Substrate)로 구성된 매출 구조와 다양한 거래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부터는 모바일용 패키지 매출도 본격화되면서 반도체용 PCB 분야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2014년 이후에는 DDR4 도입으로 FC CSP 형태의 패키지 회로기판 시장이 형성되면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다시한번 높은 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심텍은 메모리 반도체에 적용되는 패키지 회로기판인 BOC(Board On Chip)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박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와 2위인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마이크론, 도시바, 엘피다, 샌디스크와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제품 및 가격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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