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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성매매 재판 내달 말까지 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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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에 대한 재판이 한 달 이상 휴정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밀라노 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렸지만 간단한 심문절차 후 10분 만에 끝났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변호인을 통해 라퀼라 지진 2주기 행사 때문에 재판에 부득이 하게 출석하지 못했다면서 다음 심리 때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성매매 상대로 지목된 카리마 엘 마루그(루비) 역시 불참했다.


재판은 다음달 31일일 재개될 예정이다.


베를루스코니는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당시 17살이던 '루비'에게 13차례나 금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와 루비가 절도죄로 체포됐을 때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석방 압력을 넣어다는 권력남용 혐의로 지난 2월 검찰에 기소됐다.


현재 베를루스코니와 루비 모두 성매매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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