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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니와 호날두, 성매매 재판에 왜 불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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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니와 호날두, 성매매 재판에 왜 불려갈까 조지 클루니(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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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49)와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가 다음달 6일(현지시간) 시작되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4) 이탈리아 총리의 미성년 성매매 혐의와 관련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지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베를루스코니 총리측 변호인단이 법원에 제출한 78명의 증인 명단 가운데 클루니와 그의 여자친구 엘리자베타 카날리스(31), 호날두가 포함됐다고 30일 전했다.


증인 명단 가운데는 이들 외에 미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이다 예스피카, 아르헨티나의 쇼걸 벨렌 로드리게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그리고 이탈리아 연예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측 변호인단은 “이들이 증인으로 정식 채택될 경우 총리의 결백을 입증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해 2~5월 당시 17세로 미성년자였던 카리마 엘 마루그(일명 루비)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루비는 이탈리아 검찰에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주최한 섹스 파티, 이른바 ‘붕가붕가’에서 클루니와 카날리스를 본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클루니는 29일 “그런 파티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뒤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만난 것은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단의 다르푸르 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 파티에서였다”고 주장했다.


클루니와 호날두, 성매매 재판에 왜 불려갈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아르마니)


호날두가 증인 명단에 오른 것은 루비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와 만난 뒤 호텔 방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한 바 있기 때문이다.


루비는 호날두와 관계할 때 자신의 나이가 17세임을 밝혔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호날두는 온데간데 없고 4000유로(약 610만 원)만 달랑 남겨져 있었다고.


밀라노 법원이 이들을 증인으로 부를 경우 이들은 심리에 참석해야 한다. 참석하지 않을 경우 벌금 200유로를 물어야 한다.


이탈리아의 경우 14세 이상이면 상호 합의 아래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하지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돈 주고 관계할 경우 처벌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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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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