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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미·중 출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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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매도 주목..저가매수 만만찮아 박스권 유효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중국이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하며 올들어 두 번째 인상을 단행한데다 미국도 3월 FOMC 의사록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주요국의 출구전략으로 롱플레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가 크지 않을 경우 박스권 장세가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저가매수세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0-6이 전장대비 4bp 상승한 3.82%를 기록중이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는 2bp 오른 3.80%에, 매수호가는 4bp 올라 3.82%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5년 11-1도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3bp 상승해 4.07%를 보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하락한 102.98로 거래중이다. 현선저평은 전장과 비슷한 25틱 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03.03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404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730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378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789계약 순매수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중국의 전격적 금리인상과 아울러 미연준의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변화 움직임으로 미국채금리도 올랐다. 그 여파로 국채선물기준 하락출발후 추가 하락세가 진행중이다. 또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결정도 예정돼 있어 롱플레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외국인이 매도에 가세할 경우 추가 약세도 가능해 보이나 저가매수도 만만치 않아 밀리면 사자세도 유입될 것으로 보여 큰폭의 약세는 없을듯 싶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중국 금리인상과 미국장 움직임으로 조정분위기가 강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외인매도가 대폭 나오지 않는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여전히 박스권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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