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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약세, FOMC의사록 인상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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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채 금리가 사흘만에 상승(가격하락)했다. 미 연준(Fed)이 공개한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개장초에는 강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가 일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이 전일 미국경제회복이 아직 견고하지 못한데다 인플레가 일시적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은 6월까지 실시할 예정인 6000억달러규모의 2차 양적완화(QE2)의 3분의 2를 진행했다. Fed는 2008년 12월부터 정책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뉴욕채권] 약세, FOMC의사록 인상시사 [표] 미국 2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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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오후 5시5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6bp 상승한 0.81%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0.75%를 기록하며 지난달 28일이후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6bp 오른 3.48%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3.40%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25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브레이크이븐 레이트(break-even rate)인 10년물과 TIPS간 스프레드가 260bp로 벌어져 2008년 7월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FOMC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만장일치로 QE2를 지속할 것임을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명의 멤버가 경제회복이 강하고 인플레가 높다고 진단했다.


최근 지역 Fed 총재들이 신용정책을 타이트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버냉키 의장은 의견을 달리하는 모습이다. 버냉키는 전일 스톤 마운틴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아직 강하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 루이스 Fed 총재는 출구전략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Fed 총재도 연내에 정책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9%의 응답자가 오는 12월까지 정책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에서 보인 33.1% 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빌 그로스 핌코 회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버냉키가 인플레에 대해 매우 낙천적으로 보고 있는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10년물 금리 3.5%는 매력적이지 못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Fed가 금일 2018년 5월물부터 2020년 8월물까지 75억7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3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57.3으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59.7을 보인바 있다. 이는 50을 넘을 경우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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