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4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또 향후 오일뱅크의 실적개선 본격화 등이 반영될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상화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장기성장과 질적 업그레이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함에 따라 고점 돌파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고 있지만 장기성장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며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관점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의 조선부문 수주가 지난 2007년 157억달러였으며 지난해와 올해 동부문 평균수주가 57억달러라는 점을 들어 고점돌파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수주 총량에서 2007년이 250억달러이며 올해 예상치가 256억달러, 신규수주 중 비조선부문이 2007년 37% 대비 올해 71%, 올 영업익 중 조선을 제외한 비조선부문에서 창출되는 비중이 약 69%라는 점을 들어 조선부문 수주만으로 주가를 예단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2007년 대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판단했다. 이는 연간 신규수주 총량이 사상최고치에 근접하고 있고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의 질이 한단계 레벨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증설완료한 오일뱅크의 고도화설비는 5월부터 본격가동, 실적 또한 예상치를 사오히해 추가적인 기업가치 증대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실적은 매출앱 6조2000억원, 영업이익 9251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며 외형 및 수익성측면에서 4분기에 이어 레벨업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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