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다시는 남자에게 흔들리지 않을 것”. 성훈과 이별한 사란의 결심이다.
2일 청춘남녀의 이별은 매우 사실적이고, 애절했다. 이들의 연기 또한 매우 신인치고는 인상적이었다. 상당기간 연기를 한탓인지, 신인연기자라지만 상당히 진전된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임성한 극본, 이영희 손문권 연출)에서는 사란(임수향)과 다모(성훈)의 만남이 그려졌다.
2일 방송에서 사란은 기생이 되기로 결심, 부용각 입성을 선택한 후 다모를 찾았다. 갑작스런 사란의 연락에 기분 좋아진 다모. 그러나 사란의 태도는 그와는 전혀 달랐다. 뜬금없이 사란은 첫 만남 때의 머리핀을 묻다가 이내 핀을 선물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다모는 사란에게 핀을 선물했고 사란은 받은 핀으로 머리를 묶고는 “잘 쓰겠다”며 냉정하게 뒤돌아섰다.
사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다모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오랜만에 찾아와 핀을 찾기만 한 그녀에게 섭섭함을 느낀 것.
다모와 헤어진 후 냉정한 얼굴의 사란은 “다시는 남자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다모와의 이별을 확고히 했다. 핀으로 남자들의 비열한 속성을 기억하겠다는 사란. 그리고 그녀는 주변 정리를 시작하며 부용각 입성을 본격화 했다.
기생이 되기 위해 부용각을 찾은 사란과 맞선 본 여성과 결혼을 추진하려는 다모가 이대로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두 사람의 애정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임수향과 성훈, 이들의 연기가 점차 제자리를 잡게 될지 궁금해진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