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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물가상승률 7개월만에 최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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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지난달 태국의 물가상승률이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태국 중앙은행(BOT)의 금리인상 압박이 더욱 더 거세질 전망이다.


태국 상무부는 1일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보다 3.1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3.1%와 2월 2.87%를 웃도는 기록이다.

국제 유가 상승이 태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을 최고치로 밀어올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태국은 원유를 전적으로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회사인 PTT Pcl 사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올해 태국 원유 순수입 액수가 전년대비 30% 증가한 올해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원유가격은 리비아 사태 악화가 원유생산을 저해할 것을 우려해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5월 선물은 뉴욕상업거래소 전자시장에서 배럴당 93센트 오른 107.6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9월 26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상승이 가속화되면서 금리 인상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프라사른 트라이라트보라쿨 BOT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번주 BOT가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태국 TMB은행의 벤자롱 수완키리 이코노미스트도 “지금부터 식료품 가격 상승과 연료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오는 7월까지 기준금리가 3.25%정도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BOT는 물가억제를 위해 지난달 9일 기준금리를 2.25%에서 2.50%로 0.25% 인상했다. 올해들어 두 번째 금리인상이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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