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의료사고로 사망한 고(故) 박현무(47) 생활정치국장 노제를 2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 출생으로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조직국 부장으로 입당한 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에서 13년 동안 당직생활을 해온 박 국장은 지난달 29일 수면내시경 과정에서 의료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31일 새벽 사망했다.
손학규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에서 "우리당이 어려울 때 늘 가장 힘든 곳에 앞장서 있었고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하면서 항상 넉넉한 웃음으로 힘을 주었던 박 동지가 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 모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6월 항쟁 현장에 있었고 이름 없이 이름 낮춘 희생을 통해 살아온 분"이라며 "바리톤 음성을 다시 들을 수 없겠지만 저 세상에서 참자유와 해방을 누리고 영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그간 우리 사회 민주화를 위해 당을 위해 헌신한 당직자로 유족은 어머니와 어린조카 뿐"이라며 애틋함을 전하면서 "가는 길에 당에서 최고의 예우를 할 것"이라고 조의를 표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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