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30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칸타타 커피믹스 협력업체인 낭띠와 공동 발전방안 모색과 동반성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옥기 낭띠 대표는 협력업체로서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해외사업 공동 진출 방안, 롯데의 교육시스템 활용, 시설 증축 지원, 생산물량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이재혁 롯데칠성 대표는 "이벤트성 생산물량 확대가 아닌 꾸준한 생산량 확보를 통한 안정된 운영이 중요하다"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낭띠는 1997년 설립된 커피생산 전문기업으로 롯데칠성음료와는 2010년 8월부터 거래를 시작해 칸타타 커피믹스를 OEM 생산하고 있다. HACCP 인증과 클린사업장 지정으로 품질과 식품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낭띠는 브라질 이과수(IGUASU)社, 일본 이데까페(Ide Cafe)와도 기술교류 협정을 맺고 있으며 '낭띠 커피'라는 자체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혁신과 설비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뛰어난 품질로 수출도 활발히 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현재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커피믹스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낭띠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양사의 동반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칠성은 2008년 10월부터 협력업체와 '중소·대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공정거래질서의 자율적 확립과 협력지원으로 상호 경쟁력 제고와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단순히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2차, 3차 협력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