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식품업체, 지자체와 손잡고 상생경영 확대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상생과 협력이 사회적인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식품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간의 상생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식품안전과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업과 지자체간의 교류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식품 안전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고, 지자체는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과 함께 지역상품 홍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지난 2009년부터 전북 무주군과 지역 특산품인 친환경 산머루와 보리 생산 및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연달아 체결하고 무주에서 생산되는 산머루와 보리를 독점으로 공급받아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과 차 전문 브랜드인 순작 등으로 제품화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백년동안은 무주산 산머루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출시 2년 차인 지난해에만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마시는 식초 시장에서 단숨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한동안 정체되었던 이 시장에 활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순작 역시 아이 전용 보리차인 '순작 우리 아이를 위한 반디보리차'를 출시를 통해 차류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무주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SPC그룹도 지역과 상생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에는 강원도 평창군과 지역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 판매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전북 군산과는 '우리 밀 사랑 1사1촌' 협약식을 맺는 등 지역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경기도에서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이를 가공해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고,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해 아침급식 시범사업에 참여해 올해 10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우리 쌀과 우리 밀을 사용한 아침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두부의 주원료가 되는 콩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월 경기도 최북단의 청정지역인 연천군과 콩 생산 및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차별화된 국산콩두부 생산에 나섰다. 풀무원은 두부사업 강화 전략 중 하나로 두부의 주원료가 되는 원산지부터 차별화하기 위해 연천군과 상호 협력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3일에는 국산콩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강원도 양구군과 '펀치볼 콩'을 두부사업에 활용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단체급식·식품유통기업인 현대그린푸드도 최근 제주도와 유통·서비스산업 전반을 제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제주도의 우수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늘리고, 농수축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현대백화점에 제주산 특산물 전용코너 설치와 해외사업장을 통한 수출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서동순 샘표 마케팅팀 부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산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함과 동시에 지역과 연계한 기업활동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