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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지자체와 손잡고 상생경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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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상생과 협력이 사회적인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식품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간의 상생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식품안전과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업과 지자체간의 교류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식품 안전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고, 지자체는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과 함께 지역상품 홍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지난 2009년부터 전북 무주군과 지역 특산품인 친환경 산머루와 보리 생산 및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연달아 체결하고 무주에서 생산되는 산머루와 보리를 독점으로 공급받아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과 차 전문 브랜드인 순작 등으로 제품화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백년동안은 무주산 산머루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출시 2년 차인 지난해에만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마시는 식초 시장에서 단숨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한동안 정체되었던 이 시장에 활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순작 역시 아이 전용 보리차인 '순작 우리 아이를 위한 반디보리차'를 출시를 통해 차류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무주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SPC그룹도 지역과 상생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에는 강원도 평창군과 지역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 판매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전북 군산과는 '우리 밀 사랑 1사1촌' 협약식을 맺는 등 지역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경기도에서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이를 가공해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고,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해 아침급식 시범사업에 참여해 올해 10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우리 쌀과 우리 밀을 사용한 아침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두부의 주원료가 되는 콩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월 경기도 최북단의 청정지역인 연천군과 콩 생산 및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차별화된 국산콩두부 생산에 나섰다. 풀무원은 두부사업 강화 전략 중 하나로 두부의 주원료가 되는 원산지부터 차별화하기 위해 연천군과 상호 협력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3일에는 국산콩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강원도 양구군과 '펀치볼 콩'을 두부사업에 활용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단체급식·식품유통기업인 현대그린푸드도 최근 제주도와 유통·서비스산업 전반을 제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제주도의 우수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늘리고, 농수축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현대백화점에 제주산 특산물 전용코너 설치와 해외사업장을 통한 수출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서동순 샘표 마케팅팀 부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산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함과 동시에 지역과 연계한 기업활동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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