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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車, 미국 북부지역 공급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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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혼다가 미국 북부에 진출한 공장의 생산량을 줄인다. 해외 공장에 필요한 자동차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 공장이 강진·쓰나미 피해로 가동을 중단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메리스빌 공장의 론 리츠케 혼다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혼다 미국 북부에 위치한 메리스빌 공장을 포함해 캐나다, 멕시코의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량을 내일부터 일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중단을 하게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장은 혼다 생산량의 80%가 판매되는 거대 시장이다. 특히 미국 북부 오하이오에 위치한 메리스빌 공장은 혼다의 첫 해외진출 공장이기 때문에 생산량 감소를 결정내리기 어려웠을 것이며 일본 자동차 회사의 심각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엔진 등 주요 부품 조달이 어려워 생산을 줄이는 것"이라며 "일본 회사 재개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9.0 지진으로 2만7000명이 죽거나 사망했다. 또 일본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 혼다, 도요타, 닛산 등 부품 회사들이 일시적으로 공장을 중단한 상태다.


혼다 측은 미국 북부 지역의 자동차 생산량 감소가 얼마나 많은 손실을 가져올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다만 리츠케 대변인은 "해외거점 공장 이전 계획을 취소하거나 축소할 것"이라며 "근로자들은 생산 가동을 줄인다고 해도 월급은 제공하지만 무급 휴가를 사용하는 근로자들에겐 월말 보너스를 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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