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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상승, 수요측 요인 점차 확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4Q 근원인플레율, 소비자물가 상승률 상회할 듯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물가상승에 있어 수요측면의 요인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 5회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금통위원의 질문에 대해 한은 관련부서는 "물가상승에 있어 수요측 요인의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근원인플레이션율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석유, 곡물 등 가격변화가 심한 요소를 제외하고 집계한 물가상승률이다.


이와 관련, 다른 금통위원도 "최근의 물가상승이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이상기온에 기인하고 있어 아직 근원인플레이션율이 낮은 수준이지만, 파급시차를 두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등의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할 필요성이 한층 더 시급해졌다.


한은 관련부서는 "최근 물가 오름세 확대와 함께 성장의 상방리스크가 증대, 금리정책의 운용 여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답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했다.


한편 일부 금통위원은 환율 하락이 국내 수출 대기업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련부서는 "환율보다 해외 수요가 수출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간 우리 기업들의 대외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환율이 기업채산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과거보다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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