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대식·최도성 금통위원 2월 금리인상 주장(종합)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김대식·최도성 등 2명의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은이 발표한 '제 5차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두 위원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에 대해 명백히 반대의사를 표하고 0.25%포인트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

위협적인 물가 오름세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성장 속도를 다소 늦추는 위험이 있더라도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


김대식·최도성 두 금통위원 중 한 명은 "향후 소비자물가는 공급·수요측 요인과 인플레이션(Inflation) 기대심리 상승 등으로 상당기간 중기 물가안정목표 상한인 4%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물가상승세의 확산을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물가불안은 한층 더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리인상 타이밍은 통화정책 효과의 최적 달성을 위해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금리인상 시기를 놓치게 되면 자칫 물가는 제대로 잡지 못하고 실물경제활동만 위축시키는 우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서도 "지난해 7월 이후 세 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지만 여전히 연 2.75%의 기준금리는 완화적"이라고 말했다.


두 명 중 나머지 한 명의 위원은 이번 물가인상이 '공급 측면의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는 기존 한은의 견해를 반박했다.


그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코스트푸쉬(cost-push·비용요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통화정책의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섣불리 금리정책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있다"며 "이는 가장 중요한 인플레 기대요인을 고려하지 않는 단편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위원은 "비용요인에 의한 인플레라 하더라도 그것이 지속성을 갖고 기대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킨다면 적절한 통화정책의 대응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의 신뢰성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위원은 "인플레 타게팅(목표치)의 3%를 초과해 일시적으로 허용되는 범위인 4%를 초과하는 인플레 상황이 진행된다는 것은 중앙은행의 신뢰성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물가불안이 심각해질수록, 정책시행의 실기에 대한 책임은 금통위가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금통위 의사록에는 지난 달에 이어 금통위원 6명의 의견이 모두 실려 눈길을 끌었다. 김중수 한은 총재 역시 본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셈.


김 총재의 평소 발언 내용을 고려하면, 의사록의 맨 마지막에서 '동결'을 주장한 위원이 김 총재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총재로 추정되는 이 위원은 "인플레이션에 관한 정책(통화정책)은 정책조합(policy mix)이 이루어져야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재가 지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주장했던 "물가와 성장의 적절한 정책조합"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이어 그는 "정책은 항상 강한(strong) 정책보다는 아주 펌(firm)한 정책이 효과가 있다"며 "나름대로의 페이스를 갖고 꾸준하게 가는 것이 각 경제주체들이 예측치 못한 인플레이션에 관해서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주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이 점진적인 금리상승을 뜻하는 '베이비 스텝(baby step)'을 통화정책 기본 방침으로 내세운 김 총재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해 주는 부분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