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넥센 김시진 감독이 올 시즌 모토로 ‘도전’을 손꼽았다.
김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Let's Play with Fans’ 미디어데이에 참석, 올 시즌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선수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김 감독은 “동계훈련 동안 미국 플로리다에서 많은 땀을 흘렸다”며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팀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나 스스로도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선수가 많은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으로 야구 평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센은 시범경기서 두산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과 판이하게 다른 성적. 김 감독은 이에 개의치 않았다. “선수들이 상대와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테스트했을 뿐”이라며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개 구단이 최상의 전력으로 임하지 않았다”며 “전력을 체크하며 충분히 가능성을 보았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는 상당했다. 그는 “넥센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젊은 선수들이 도전하는 자세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팬들에게 심어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는 4월 2일 장대한 막을 올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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