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 매장 등 2곳에 입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가 허브의 본고장인 영국에 진출한다.
LG생활건강은 다음달 1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위치한 네이피어스사의 '스톡브릿지(Stockbridge)' 매장과 '브리스토(Bristo)'매장 등 2곳에서 빌리프 제품 35여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천연 허브 화장품 빌리프는 1860년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처음 허브 클리닉샵을 연 허브전문가 '덩컨 네이피어(Duncan Napier)'의 허브 조제기법과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
국내에서는 작년 8월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올 2월에는 소공동 롯데 본점에도 입점했다.
빌리프의 영국 진출은 지난해 빌리프 론칭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네이피어스의 경영진이 허브 원료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제품력과 철학이 담긴 세련된 디자인 등에 매료돼 전격 수입을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LG생활건강 측은 빌리프를 영국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으로 진출시장을 확대,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프레스티지 마케팅담당 나유정 상무는 "이번 영국을 시작으로 5월 베트남 명품 백화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라며 "싱가폴과 홍콩 등 아시아권 선진 시장에서도 빌리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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