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증권은 29일 운송업종이 성수기에 진입했고, 하반기에 경기회복이 기대된다며 운송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톱픽(Top Pick)으로는 글로비스,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을 추천했다.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해운과 항공업종은 유가 급등과 운임약세, 일본지진으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 성수기진입과 맞물려 점진적 비용전가와 실적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육상운송업체 글로비스와 대한통운은 수익구조가 외부변수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전방산업의 호조로 이익 역시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신 애널리스트는 벌크 부문을 제외한 전종목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비스는 실적호조에 장기 성장 로드맵과 가시적인 이익이 예상된다”며 “한진해운의 경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에 진입했고, 선진국 경기회복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항공주의 경우 이익모멘텀이 회복되는 하반기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한통운의 가치 상승으로 매각 시 차입금 감축이 기대되는 아시아나항공도 선호주로 언급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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