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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출연작마다 성공? 신기하고 행복해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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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출연작마다 성공? 신기하고 행복해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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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모든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요. 하는 일들마다 잘 풀리니 하늘에서 나를 돕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어릴 적 꿈꾸던 것들이 하나씩 이뤄지니 너무 행복합니다."

유인나는 최근 연예계에서 가장 급상승 중인 여배우 중 한 명일 것이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성공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고 영화 데뷔작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지상파 TV 연예정보프로그램의 MC 자리까지 꿰차며 연일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MC가 어려운 일이긴 하더라고요. 연기를 하며 대사를 하는 것과 달리 순발력이 필요하니까요. 그런데도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걸 보니 제게 잘 맞는 것 같아요. 재미있고 짜릿해요. 첫 방송 때 잘했다고 다들 칭찬해주시기에 다시 한번 봤는데 앞으로 잘하는 의미로 칭찬해주신 거였더군요."

유인나 "출연작마다 성공? 신기하고 행복해요"(인터뷰)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개봉과 함께 만난 유인나는 건강이 썩 좋지 않은 상태였다. 전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광고촬영을 하느라 체력이 많이 고갈된 데다 추운 데서 먹은 음식이 체해 고생하고 있었다. 발랄하고 통통 튀는 유인나 특유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긍정적인 힘은 여전했다.


"제가 원래 마냥 유쾌하고 밝은 성격만 아닌 것 같아요. 우울한 면도 있어요. 연예계 활동하면서 많이 밝아졌죠. 제가 연기하는 인물처럼 살아요. 밝은 역들만 해서인지 성격도 더 밝아지고 친구도 더 많이 챙기게 되더라고요."


유인나는 24일 개봉한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서 백치미가 특징인 민희 역을 맡았다. 부유한 집에서 나고 자라 늘 부족함 없이 살아왔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남모를 상처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정말 기대가 많이 돼요. 어떤 평가를 내려주시던 겸허히 듣고 싶어요. 상영관 가서 몰래 볼 겁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재미있기도 하고 긴장도 돼요. 실제 제 모습과는 많이 다르지만 백치 캐릭터를 잘 해낸 것 같아 점수를 괜찮게 주고 싶어요."


유인나는 잘 알려져 있듯 빅뱅, 2NE1, 세븐 등이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다. 가수의 꿈을 품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연습생으로 들어가 10년간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포스터에 자신보다 2~3살 어린 윤은혜 박한별 차예련의 이름이 먼저 적혀 있는 것도 유인나의 데뷔가 이들 중 가장 늦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제가 가장 언니였지만 후배였죠. 그렇지만 나이나 경력 같은 건 의식하지 않으며 지냈어요. 오히려 막내인 예련이가 가장 언니 같았죠. 영화에서처럼 친구 같이 지낼 수 있어서 편했어요."


유인나 "출연작마다 성공? 신기하고 행복해요"(인터뷰)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유인나가 자신의 독특한 캐릭터를 조금씩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속 민희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인나, '시크릿가든'의 아영과 비슷해 보이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백치미의 엉뚱한 모습이나 담담하게 자신의 상처를 털어놓는 장면은 민희를 인나, 아영과 분리시킨다.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시크릿가든'과 동시에 촬영했던 작품입니다. 두 캐릭터가 아예 다르면 어렵지 않았을 텐데 비슷한 점이 있어 어려웠죠. 두 인물이 섞일까봐 걱정했어요. 다행히 현장에 가면 주위에 있는 인물들이 다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계, 새로운 캐릭터가 만들어지더라고요. 날씨도 추운 데다 잠도 잘 못 자서 체력적으로 좋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아요."


배우로서 유인나의 꿈은 "신뢰를 주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엇비슷한 캐릭터를 계속 연기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있다. 이미숙이나 김해숙 같은 베테랑 연기자들처럼 평범한 엄마 역에서 악역까지 어떤 역이든 해내는 모습을 보이고 싶단다. 신뢰를 쌓기 위해 유인나는 쉬지 않고 달릴 계획이다.


유인나 "출연작마다 성공? 신기하고 행복해요"(인터뷰)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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