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대전CEO포럼’에서 특강, “일하는 여성의 불편함 없어야 기업이 산다” 강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저출산문제는 기업이 책임져야 합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전지역기업인들에게 저출산문제 해결을 주문하고 나섰다.
진 장관은 25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서 열린 ‘대전CEO 포럼’ 특강에서 “애국하는 길은 애기를 낳는 것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라며 “직장여성이 아이를 낳는 데 불편함이 없게 출산문제해결에 기업이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일과 가정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정책이 필요하다. 기업도 출산문제를 풀어야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할 사람도 생겨난다”고 말했다.
CEO포럼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돌며 공동개최하는 것으로 저출산, 초고령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여성들이 일과 가사를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자치단체장과 지역기업CEO들을 대상으로 열고 있다.
진 장관은 강연에서 저출산, 고령화가 이뤄짐에 따라 노동공급부족, 생산성하락, 내수시장위축 등 기업의 경영환경도 악화되는 만큼 기업들도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로서 미래경영전략적 관점에서 저출산극복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예고없는 회식 안하기’ 등 부담이 적고 효과가 큰 3대 실천과제를 제시해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진 장관은 포럼이 끝난 뒤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수급자가구를 찾고 가수원동 주민센터에서 저출산문제 해결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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