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롯데건설을 주관사로 한 코리아 컨소시엄과 몽골철도공사(MTZ)가 ‘몽골 철도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4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몽골철도공사가 코리아 컨소시엄이 제출한 철도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사업제안서를 검토한 뒤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진행된 것이다. 이로써 양측은 몽골철도건설 사업의 개발, 건설 및 운영에 관해 협력한다. 특히 사업구조, 금융조달, 지분투자자들의 구성 및 프로젝트 회사의 설립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양측간 협의를 통해 올해 말에는 사업구도를 확정하고 법인이 설립된다. 2012년 상반기 중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우선 코리아 컨소시엄은 광산연계 철도망 사업 중 1단계 사업인 타반톨고이~준바얀, 샤인샌드~초이발산 등 총 1040km에 달하는 철도건설사업에 참여한다. 추정공사비는 약 30억달러로 사업기간은 5년 예정이다.
롯데건설 박창규 사장은 “몽골 철도건설 사업은 몽골 국가의 숙원 사업인 만큼 이번 MOU체결을 통해 본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컨소시엄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해 롯데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19개 건설업체로 구성됐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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