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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섬 "최대주주 지분 매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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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국고섬의 거래정지가 3일째 이어지고 있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드러난 것이 없는 가운데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고섬은 지난 21일 오후 싱가포르거래소(SGX)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5000만주의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24% 정도 급락했고 싱가포르는 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중국고섬은 이에 대한 답변 준비 등을 이유로 정지를 요청했다. 원주가 상장된 싱가포르에서의 거래 정지로 한국도 22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 정지 배경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이 5000만주를 최대 주주가 내다판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고섬의 관계자는 "이날 매물로 나온 5000만주는 최대 주주가 매각한 것이 아니다"라며 "SGX 규정상 2차 상장하게 되면 최대주주의 보유주식은 6개월간 매각할 수 없도록 보호예수가 설정된다"고 설명했다.

중국고섬의 최대주주는 차이나석세스로 지분 41.72%를 보유하고 있다. 차이나석세스는 차오상빈 중국고섬 대표가 지분 99.8%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어느 주주가 팔았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임시이사회가 끝났고 거래소에 곧 공시가 나올 것"이라며 "그러나 싱가포르와 한국 어느 쪽이 먼저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고섬측 관계자 확인에 따르면 이사회 승인 없이 투자를 진행해 절차에 문제가 생겼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주의 매물 출회 배경에 대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주총에서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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