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2011년도 총영사회의가 총영사, 분관장 및 출장소장 등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부터 23일까지 외교통상부에서 개최됐다. 외교부는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 등을 통한 비즈니스 외교 구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24일 외교부는 이번 총영사회의에서 ▲재외동포 ▲영사 ▲문화·홍보 ▲경제·통상분야로 나눠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재외동포 분야에서는 재외국민 선거 실시 준비관련 공관에서 재외국민 선거 사무를 수행함에 있어 예상되는 문제점, 선거방식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영사 분야에서는 해외사건사고 대응 및 예방관련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대응시 유의사항 및 개선점 등에 대해 토론했으며 창구 민원 업무 역량 강화 등 영사서비스 품질 제고 방안도 다뤘다.
▲문화·홍보 분야에서는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한 언론 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국민 소통방법에 대해 논의했고 한국 문화에 친숙한 외국인 활용 등 한류 확산 방안 및 한식 세계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끝으로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함에 있어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KOTRA, 무역협회 등 현지 진출기관과의 횡적 협력 강화 및 '민간경협위' 운영 활성화 등 논의했고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외교부, KOTRA 등 관계기관간 유기적 협력 강화 및 지역별 맞춤형 지원 필요성 등도 거론됐다.
이와 함께 총리주재 오찬토론회를 통해 무역 1조달러 시대의 지속방안,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 추진 방안, 농수산식품 세계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외시장 진출 지원 모범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주최 만찬 특강을 통해 국제적 경제위기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위기를 넘어 일류국가로 성장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외교'를 구현하기 위해 총영사와 기업인간 1대 1로 총 176건의 상담을 진행해 우리 기업인들의 해외진출관련 각종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협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총영사회의는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든든한 보호막으로 우리 기업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우리 총영사관의 책임을 되새기고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느끼는 재외공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