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직원 1300여명 대상 모은 성금 1114만5000원 24일 적십자사 통해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일본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1300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은 성금 1114만5000원을 24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중구청 직원들은 갑작스런 대지진과 쓰나미에다 원전 참사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인들이 비참한 현실에서 한 시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그동안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김영수 권한대행은 “역사적 감정을 잊고 이웃나라 일본을 돕기 위해 많은 직원들이 성금 모금에 동참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구 공무원들의 진심이 일본에 전해져 복구 작업에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구는 지역내 사회단체와 기업, 주민들에게도 이번 모금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기부할 수 있으며 연말 소득공제가 가능한 지정기부 영수증 발행도 가능하다.
한편 중구의 이런 뜻에 동참해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오는 30일까지 건물주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일본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모금한다.
이를 위해 명동 일대에 영어와 일어로 된 일본 격려 현수막을 설치하고 성금 모금 호소문을 제작 배포했다.
남대문관광특구협의회도 23일까지 남대문시장내 상가 상인, 건물주를 상대로 모금 활동에 나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동대문패션타운 지역에서는 일본 대지진 피해돕기 성금 모금 릴레이 콘서트가 4월10일까지 열린다. 명품관 아프로디테와 국제문화공연교류회 주최로 동대문 맥스타일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진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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