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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주가 부진 살 기회 '적극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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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불확실성으로 주가 부진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적극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24일 배정현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제3 자 배정가격(42,800 원)에 근접한 주가 수준으로 수급 부담 우려감, 인수합병(M&A) 관련 불확실성이 선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외환은행 인수 승인에 앞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관한 금융위의 심사가 법률적 검토를 거쳐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의 일문일답에 의하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법률적 검토를 거쳐 결론을 내겠다" 라고 보도됐으며 법률적으로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과 하나금융의 인수 승인은 "다른 법률에 근거한 별개사안"이라고 밝힌 것으로 기사화됐다고 밝혔다.


SK증권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과 관련해 대주주 적격성 관련하여 수시적격성 판단 이후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시나리오 1), 부적격 판단이 내려지더라도 자회사 편입과는 별개 사안으로 인수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시나리오 2), 부적격 판단과 더불어 처분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시나리오 3), 법원 최종 판결 이후로 인수 승인이 연기될 가능성(시나리오 4), 론스타와 인수 계약 무산 가능성(시나리오 5) 등으로 제시했다.

시나리오 1~3 의 경우에는 5 월 이내에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전망이다.


시나리오 3 의 경우에는 처분명령이 내려지더라도 실질적으로 하나금융-론스타간 기존 계약대로 이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나리오4 의 경우에는 5 월 이후로 인수 승인과 인수계약이 연기돼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나리오 5 는 인수 승인 지연 등으로 하나금융-론스타간 계약이 무산되는 경우며 대주주 부적격 판단이 내려지고 이것이 인수 승인이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는 경우도 시나리오 5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기존 주주 입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바는 금융위의 인수 승인 지연으로 계약이 무산되는 경우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된 조속한 판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에 따라 하나금융-외환은행 인수 계약은 이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 두차례 인수 계약이 무산됐던 사례와는 달리 이번에는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된 판단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 이라며 "특히 이번에 금융위가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판단을 해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헐값 매각 소송이 무죄선고됨으로써 최초 외환은행 인수 시점의 거래에 관한 법적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완화된 이후의 수시적격성 판단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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