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차기작은 6월 크랭크인하는 로맨틱코미디 영화"
배우 한은정이 22일 경기도 수원 KBS드라마제작센터에서 진행된 KBS드라마스페셜 '사백년의 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은정은 "'사백년의 꿈' 이후 차기작을 결정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정했다. 이번에는 영화를 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다. 현대극에서는 대부분 차갑고 세련된 이미지를 많이 연기 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시골스러운 이미지를 연기할 예정이다. 자꾸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다. 조금 '허당'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번 드라마에서 해부학자 강희선 역을 맡은 한은정은 "사실 해부학자에 대한 말은 정보를 구하기가 힘들어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때맞춰 '싸인'을 하더라. 도움이 많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물론 극중 시체를 해부한다거나 하는 전문적인 부분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말한 한은정은 "사실 겁이 많아 시체실에 직접 가보진 못했다.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해부학자 역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하고 직접 얘기도 들었는데 다들 '못할 짓이다. 힘들다'고 하더라. 대단하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은정, 류태준, 서지영 등이 출연하는 '사백년의 꿈'은 고택에서 발견된 미라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400년 전 한 여인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2부작 드라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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